제3회 유기농의 날 기념행사

농촌을 아끼고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전국 최초로 유기농의 날을 제정 선포함으로써 유기농산물 산지로서의 자리매김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및 확대를 위하여 「제3회 유기농의 날 기념행사」를 가지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유기농의 발전에 대하여 고민하고,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 땅을 선조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빌린 것이라 말합니다. 이에 친환경 유기농법은 우선 환경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하여야 하며, 유기농법을 선택한다는 것은 보다 좋은 환경유지를 위한 비용을 사전에 지불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농촌의 현실은 한·미 FTA협상 체결의 여파로 농업여건이 더욱 악화 되었습니다. 수입농산물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밀물처럼 밀려와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기농·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은 농업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일일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고품질 농산물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인 것입니다.

친환경 농업이란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작업입니다.
친환경 농업을 통해 맛 좋고,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도 중요 하지만 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우리 농촌을 후세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진정한 친환경 농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오늘 「유기농이 날 기념행사」를 통해 유기농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이곳 청정 화천이 친환경 농업의 메카임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유기농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2008. 5. 31.
화천군의회 의장 주 종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