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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희망을 심어야 할 3월, 화천군 농정의 시계는 멈춰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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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영주 날짜 : 작성일26-03-12 17:15 조회 :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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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화천의 흙을 일구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한 농업인입니다.

어느덧 대지는 녹고 농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농업인들은 설렘과 걱정을 동시에 안고 한 해 농사를 설계합니다. 하지만 올해 화천의 봄은 유독 차갑게만 느껴집니다.



첫째, 타 시군과 대비되는 화천군의 느긋함이 우려스럽습니다. 인근의 다른 시군들은 이미 2026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영농자금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농가들이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우리 화천군은 농사가 시작되는 이 시점까지도 자금 지원에 대한 심의조차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농사는 때가 생명입니다. 행정의 시계가 농사철의 시계보다 늦게 돌아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현장의 농민들이 짊어져야 합니다.



둘째, 지원의 '질'과 '공정성'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단순히 자금을 푸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어디에 얼마의 자금이 투입되어, 실질적으로 우리 화천 농업의 경쟁력을 몇 퍼센트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정밀한 성과 예측이 있습니까? 또한, 특정 작목이나 대규모 농가에 치우치지 않고 소규모 농가와 청년 농업인들에게도 자금이 평등하고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셋째, 실질적인 농가 부담 경감이 핵심입니다.

지금 농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생산비 폭등입니다. 이번 지원책이 단순한 생색내기용인지, 아니면 농가 부채를 실질적으로 낮추고 경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맞춤형 처방'인지 명확히 해주십시오. 농민들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보도자료 속 숫자가 아니라, 비료 한 포대, 농기계 한 대의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체감되는 지원입니다.



마지막으로 화천군 의회와 군청에 뼈아픈 질문을 던집니다. 농업을 화천의 근간이라 부르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영농 자금 심의는 왜 뒷전입니까? 지금 화천의 농업인들이 느끼는 감정은 '기대'가 아닌 '소외'입니다. 봄은 희망을 품는 계절이라지만, 행정의 방관 속에 농민들은 냉소적인 한숨만 내뱉고 있습니다.



화천군정의 존재 이유는 군민의 삶을 돌보는 데 있습니다. 부디 더 늦기 전에 영농 자금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공개해 주십시오. 농업인들이 다시금 흙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제 기능을 다 하는 화천군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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