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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천어 미디어아트 전신관 건립에 관하여
질문의원 김명진 일자 2022.12.13
회의록 제275회 제2차 본회의 바로가기
산천어를 주제로 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건립한다면 많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우리 군의 의견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문화체육과장 강두일 일자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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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에 관하여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은 2020년 9월 말 제주시 애월읍에 우리나라 첫 번째로 빛과 소리를 이용한 대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이 개장되었습니다.
기존 스피커 제조공장 건물 4,600㎡를 리모델링하여 전시관을 조성해 투자 리스크를 줄였으며, 개관 후 2년 동안 꾸준히 많은 관광객이 찾아 성공한 관광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여수에서도 여수 엑스포 국제관을 활용해 바다와 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전시를 2021년 8월부터 진행하고 있고, 2022년 1월부터는 강릉에서도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전시관을 오픈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자사 자본으로 시설을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사업을 통해 영상을 제작·전시하고 있습니다.
의원님이 질의 주신 사항을 토대로 한 산천어 주제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조성 시 약 250억 원의 사업비 소요가 예상되고, 운영 인력 및 연간 유지비용도 과다하게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영상 제작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사업은 지자체를 제외하고 있어 전체 사업비에는 자부담으로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사계절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관광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역은 투자 리스크가 적지만, 1년에 한 달 개최하는 산천어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는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물론, 타 지역의 성공 사례가 우리 군에도 적용 가능한지 또한 다시 한번 신중히 검토할 사항입니다.
한 가지 예로 2011년 대전광역시에서 450억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마케팅을 위해 건립한 아쿠아월드는 막대한 유지비용과 주말 이용객 300명이라는 관광객 저조로 개장 1년 만에 폐장하였고, 소송과 경매 절차가 이루어졌었습니다.
의원님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파크골프와 산천어축제는 우리 군의 주변 환경과 특색에 맞게 추진함으로써 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향후 우리 지역에 맞는 문화예술상품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