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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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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날짜 : 작성일05-01-24 00:00 조회 : 5,3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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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희망과 꿈을 안고 맞이했던 2004 갑신년 한해가 어느덧 역사의 뒤안길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화천군정과 의정이 보람된 한해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화천군의회 가족은 항상 그 고마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갖추고 국가안보에 여념이 없으신 국군장병 여러분과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복된 미래를 준비하며,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는 4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설레임에 만감이 오고 가는 착잡한 심정을 느낍니다.

늘 원대한 포부와 계획을 가지고 출발을 하지만, 군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와 부족함에 대해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는 국내·외 안팎으로 수많은 사건사고가 많았던 해로 기억됩니다.

밖으로는 끊이지 않는 테러와 이라크 전쟁, 지진 등으로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는가 하면,

안으로는 대통령 탄핵, 국가보안법 폐지, 행정수도 이전, 공무원 파업 등 극단적인 편 가르기와 대결구도 속에 집단이기주의만 팽배해지고 가치관의 혼돈과 기존의 질서가 붕괴되는 현상이 두드러진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수선하고 어려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우리군은 군민 여러분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성원과 노력에 힘입어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낸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대회와 여자축구대회 등 각종 국제·전국단위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는가 하면,

산천어 축제 등 지역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화천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화천군민이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4일 민의의 전당인 화천군의회 청사 준공은 참된 지방자치 실현의 꿈과 희망을 군민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것으로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으며,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된 뜻 깊은 날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현 시국이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입니다만, 우리는 그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하면된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군민은 꿈을 이룰 수 있고 반드시 실현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노력 없는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 진리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과 풍요로운 복지 화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군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각자의 맡은 바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셨고, 지역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2005년에도 화천군이 발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기 위해 다시 한번 단합된 힘과 응집력을 한데모아 주시기 바라며, 화천군정과 의정이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금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좋지 않았던 일들은 모두 잊으시고, 즐겁고 기쁜 일들은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추억으로 간직하시기 바라며,

다가오는 을유년은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좋은 일들로만 가득하시고, 모두 건강하시고, 뜻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12. 31



화천군의회 의장 최 종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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